KT, 아프리카서 와이브로·U시티 사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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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KT가 아프리카에 와이브로(한국형 무선 인터넷)·U시티(유비쿼터스 도시) 같은 첨단 정보기술(IT) 사업을 벌인다. 이 회사는 16일 알제리 수도 알제와 21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각각 사무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맹수호 글로벌사업본부장은 “ 르완다에서 와이브로를, 알제리에서 U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KT는 르완다 정부와 공동으로 577억원을 들여 30개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가 통신망 구축사업을 2007년부터 벌인 데 이어 와이브로 인프라도 건설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선 처음으로 키갈리에 깔리는 와이브로망은 이르면 내년부터 무선 고속인터넷을 서비스한다.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누비토 통신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르완다는 아프리카의 디지털 실크로드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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