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왕래]영문명 'Trade' 외교통상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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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산업자원부와 외교통상부가 새 장관 부임 이후 부처 영문표기중 통상을 뜻하는 'Trade' 의 사용권을 놓고 승강이를 벌이다 산업자원부측의 양보로 일단락돼 화제. 산업자원부는 통상산업부때 영문표기인 'Ministry of Trade, Industry & Energy' 를 정부조직 개편 이후에도 계속 쓰기로 하고 청사 건물에 새 명판을 만들어 내걸었다.

그러나 외통부도 영문표기를 'Ministry of Foreign Affairs & Trade' 로 정하고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측이 반발하자 외통부는 산업자원부측에 영문명 변경을 요청하는 문서를 보내고 고위관리를 통해 개명을 촉구하는 등 강력히 항의.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측은 박태영 (朴泰榮) 장관이 취임초 "Trade란 이름을 지키라" 고 당부함에 따라 외통부와 협상 (?

)에 나서는 등 신경전을 벌였으나 결국 'Trade' 를 'Commerce' 로 교체키로 후퇴.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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