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첨단 기계·신기술 한자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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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세계 최첨단 기계와 신기술을 선보일 ‘2009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09)이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돼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부산기계공업조합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자동선반, 레이저 가공기, 절삭 절곡기, 자동화기기, 금형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22개국 350개 업체가 참가했다.

국내 CNC 선반 시장 점유율 1위인 위아는 세계 최고 속도와 생산성을 자랑하는 CNC 선반 시리즈를 선보이고 화천기계공업은 초정밀 금형 가공기에서부터 차세대 복합가공기까지 8종의 장비를 출품했다. 우진세렉스는 초대형 사출성형기 등을 출품했으며, 태웅은 조선·플랜트·산업기계 등에 필요한 핵심 단조품을 선보였다.

해외에서는 세계적인 공작기계업체인 치얼머신그룹 등 105개사가 참가했다. 부산시는 30개국 4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전시회를 찾아 9억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3억 달러의 수출계약과 8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공장자동화기기전, 국제기계기술전, 국제금형산업전, 국제용접공구산업전, 국제환경산업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등 기계 관련 6개 전시회가 마련됐다.

신제품·신기술발표회에서는 국내 최초의 인조인간 로봇인 ‘Ever-1’과 춤을 추는 보행로봇, 직접 시승해 볼 수 있는 탑승로봇 등 이 공개됐다. 부산국제기계대전은 국내 기계 관련 종합전시회로는 사상 최초로 국제전시연합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전시회이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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