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쪽지]인사동 프래카드 기금 징수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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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인사동 프래카드 기금 징수=서울 인사동 미술거리에는 이제부터 전시회나 그밖의 행사를 알리는 프래카드를 함부로 내걸수 없게 됐다.

인사동 전통문화보존회가 2월말 열린 총회에서 인사동 환경정비와 기금마련이란 두가지 목적에서 프래카드 하나 내거는데 2만원의 기금을 내도록 결정한 것. 인사동의 프래카드에 대해 그간 '이색적이다' '어수선하다' 는 주장이 엇갈려 왔다.

하지만 많은 화랑들이 한푼이라도 경비절감을 외치는 시대여서 인사동 프래카드는 전보다 상당히 줄어들 전망.

◇'포럼A' 창간준비호 발간= '포럼A' 창간 준비호가 나왔다. '포럼A' 는 기존 미술잡지나 신문이 아닌 제3의 언로 (言路) 를 찾으려는 젊은 평론가와 작가들이 만들려는 새로운 매체. 현장비평을 중심으로 비평가와 작가들의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창간호는 3월말 발행 예정. 02 - 332 - 1072.

◇일요 문화사랑 대담= 갤러리현대는 매주 일요일 오후2시 문화계 인사와 애호가들의 만남의 장인 '일요 문화사랑 대담' 시간을 마련한다.

지난 8일 그 첫 시간으로 영남대 유홍준 교수와의 대화를 가진데 이어 15일은 문화기획가 강준혁씨의 'IMF시대에 적응해 가는 미술' , 22일은 미술평론가 김홍희의 '현대미술의 대중적 소통문제' 에 대한 대담이 열린다.

◇신인작가 장형선씨 선정= 실험적인 신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박영덕화랑이 마련한 제3회 박영덕화랑 신인작가공모에 서양화가 장형선 (27) 씨가 선정됐다.

73명의 응모자 가운데 3차의 심사를 거쳐 수상한 장씨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장씨는 오는 8월4일부터 13일까지 박영덕화랑에서 수상기념 개인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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