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최고 농구전문지 FIBA 바스켓볼, 한국농구 소개 특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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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출범 2년째를 맞은 한국프로농구가 세계적인 농구전문지에 대대적으로 소개돼 세계 농구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국제농구연맹 (FIBA) 이 발행, 유럽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월간 'FIBA 바스켓볼' 은 3월호에서 아시아 최강인 한국프로농구를 3쪽에 걸쳐 상세히 보도했다.

이 잡지는 '월드 스폿라이트' 난에 기고된 '극동의 약속 (Far Eastern Promise)' 제하의 특집기사를 통해 한국프로농구의 현황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한국이 프로농구의 성공을 바탕으로 21세기 아시아농구를 주도할 실세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것은 프로농구를 통해 경기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이 잡지는 분석했다.

이처럼 급격한 수준향상을 보이는 한국농구가 언젠가는 국제시장에 선수를 공급하는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이 잡지는 전망했다.

이 잡지는 특히 한국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강동희 (기아) 를 "지금까지 만나본 가장 우수한 선수 가운데 하나" 라고 용병들이 극찬할 만큼 뛰어난 선수라고 소개했다.

또 아시아 최고의 테크니션 허재 (기아) 와 청소년 시절부터 국제무대에서 활약해온 김승기 (삼성).전희철 (동양) 의 기사와 사진을 게재했고 서장훈 (SK) 을 미프로농구 (NBA)에 진출할 만한 대형스타로 평가했다.

이 잡지는 또 팀당 2명의 용병을 기용하고 있는 한국이 용병시장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FIBA 바스켓볼지는 독일 쾰른 소재 FIBA 승인 아래 런던에서 발행되는 농구 전문지로 NBA.유럽프로농구를 주로 소개하며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에 대한 심층보도로 국내에도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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