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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서 '3頭체제' 확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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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국 공산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 (15大)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2中全會) 는 26일 장쩌민 (江澤民) 국가주석의 연임 (5년) 과 주룽지 (朱鎔基) 부총리의 총리 승진 및 리펑 (李鵬) 총리의 전국인민대표대회 (全人大) 상무위원장 (국회의장에 해당) 임명을 결정, 중국지도부의 '3두 (頭) 체제' 를 사실상 확정했다.

2중전회 결정사항은 다음달 5일 개막되는 제9기 전인대에서 승인받는 형식적인 절차를 거친 뒤 공식 발표된다.

이틀간에 걸친 회의에서 3백여명의 중앙위원과 후보위원들은 이같은 인사안을 확정한 뒤 朱부총리가 제출한 '국무원 기구개혁방안' 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십개의 부처 및 산하기구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되며 수만~수십만명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인사와 해고조치가 뒤따를 전망이다.

홍콩 = 진세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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