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루디아 장' 미스 캐나다 출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밴쿠버의 1.5세 한인 루디아 장(사진, 한국명 장정인, Rudia Jang, 23세, 써리거주) 양이 오는 16일 토론토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 대회 본선에 출전한다.

SFU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루디아 장 양은 BC주 예선을 거쳐 작년 12월 주 대표로 선발돼 64명의 본선 진출자 중 한 명으로 나서 캐나다 최고의 미인의 자리를 두고 겨루게 된다.

8일 토론토 출발 앞두고 장 양은 “작년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미스 캐나다 선발 공고를 보고 응시해 작년 9월부터 트레이닝을 거쳐 12월 본선 진출자로 결정되었다’면서 “14일부터 합숙을 시작해 16일 본선 대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BC주 대표 선발 과정에서는 대회조직위원회의 워킹, 인터뷰, 이브닝 드레스, 수영복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했다.

이민 온 지 11년 된 장 양은 “BC주 대표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루디아 장 양은 자기 소개를 통해 “다문화 사회인 캐나다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가난한 국가들의 빈곤과 굶주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여가 시간은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보내며 취미는 승마와 독서, 그리고 자원봉사도 열심히 한다. 생활 철학은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며 삶을 즐기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 대회는 인터넷 투표를 통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만큼 한인들의 적극적인 온 라인에서의 관심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루디아 장 인터넷 투표( http://www.beautiesofcanada.com/2009/rudia.htm )

밴쿠버 중앙일보=이명우 기자 starlee@joongang.ca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