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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가게' 상설매장 전국서 개설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중앙일보와 YMCA가 펼치고 있는 중고 생활용품 상설 교환매장인 녹색가게 운동이 올들어 첫 열매를 맺게 됐다.

부천YMCA는 16일 준비과정을 거쳐 녹색가게 원미1호점을 정식개장한다.

원주YMCA도 이날 강원도원주시단계동 YMCA 청소년수련관 내에 녹색가게를 개장한다.

원미1호점의 자원봉사자 김제은 (金濟銀.44.여) 씨는 "벌써부터 시민들이 교복.참고서.옷가지 등을 기증하고 있어 나눔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다" 고 말했다.

김덕자 (金德子.여) 간사는 "두달간 녹색가게를 준비하면서 장소확보가 어려웠으나 주창수 부천YMCA 이사가 자신소유의 건물 지하를 무료로 제공했다" 고 밝혔다.

부천YMCA는 오는 6월과 10월에 2, 3호점을 각각 열 계획이다.

한편 서울중구 신당종합사회복지관도 오는 20일 필동 미도파 빌딩에 '중구 녹색가게' 를, 25일에는 경기도 이천YMCA가 이천 녹색가게를 각각 연다.

대구YMCA도 다음달 9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 녹색가게를 열 예정이어서 기존의 서울.과천 4곳을 포함, 녹색가게는 모두 9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녹색가게운동의 하나로 2월 한달 동안 진행되는 '교복 물려주기 행사' 에도 부산지역 4곳을 비롯한 10곳이 동참, 교복 접수창구는 서울 10곳 등 전국 40여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강찬수·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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