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 올해 개교…가정·사무실서 PC통해 수업받고 학점취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도 온라인 등 다양한 정보통신 수단을 활용, 수업을 받고 학점을 딸 수 있는 '가상대학' (사이버 대학) 이 올해 본격 도입된다.

교육부는 13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전국 71개 대학.전문대가 단독 또는 외부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 올 1학기 또는 2학기부터 가상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71개 대학.전문대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한 21개 가상수업 운영기관을 평가한 결과 ▶중앙일보와 고려대.성균관대 등 11개 대학 컨소시엄 ( '열린 사이버대학' ) 등 우수 5개 기관은 시범기관으로▶연세대 등 22개 대학 컨소시엄 (한국대학가상교육연합) 등 10개 기관은 실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재정지원을 할 때 시범기관.실험기관 순으로 지원금을 차등 지원한다.

이들 대학은 각각의 사정에 따라 학부.대학원.학교부설 사회교육원 과정에서 일부 과목을 정해 재학생.시간제 등록생 등을 대상으로 가상수업을 하게 된다.

교육부는 올 정기국회중 가상대학 설립 관련 법률을 제정, 대학이 별도의 가상대학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대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