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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명작2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명작2

가요 컴필레이션 (편집) 음반붐을 몰고온 '명작' 2탄. 공일오비의 노래로 더 알려진 '슬픈 인연' 의 오리지널 버전 (나미.85년) 같이 좀처럼 음반점에서 찾기 힘든 클래식과, 베이시스.사준 등 요즘 가수들의 노래를 교대로 담아 모두 14곡이다.

'사랑일기' (하덕규) , '꿈에' (조덕배) '너를 사랑해 (한동준)' 등 추억의 노래도 있다.

□ '아이 노 왓 유 디드 래스트 서머 앨범'

할리우드 청춘스릴러 사운드트랙. '리얼리티 바이츠' '클루리스' 처럼 칼리지록.모던록의 최신유행을 집약, 젊은 층의 눈길 끌만하다.

인도풍 선율 위에 몽롱하고도 발랄한 음색을 얹어 독특한 음악을 펼치는 쿨라 쉐이커의 딥 퍼플 리메이크 '허쉬' 를 비롯 모던록밴드들의 노래 15곡 수록.

□폴라 콜 '디스 파이어'

25일 열릴 그래미상에서 7개부문 후보에 오른 콜은 지난해 미국의 여성 가수 붐을 주도한 인물. 이들 여가수들은 팝계의 유행과는 거리를 둔, 개인적 체험에서 우러난 감상과 잠언을 자유롭게 노래하는 경향이 있다.

랩 스타일의 백코러스가 팝송의 기성 어법과 다른 느낌을 주는 '웨어 해브 올 더 카우보이즈 곤' 은 콜의 개성이 잘 드러난 히트곡. 이 곡과 최근 빌보드 톱텐에 진입한 '아이 돈 원 투 웨이트' 가 수록된 2집이 나왔다.

□마크 노플러 '왝 더 독'

따뜻한 속삭임, 혹은 부드럽게 인생을 관조하는 듯한 기타연주. 섬세한 어쿠스틱 연주가 특징인 노플러의 기타는 인간의 언어를 듣는 듯 매혹적이다.

90년대엔 영화음악에서 활약이 두드러진 그가 베리 레빈슨 감독의 최신작 사운드트랙을 맡아 한층 폭 깊은 목가를 들려준다.

□재즈 라운드 미드나잇

재즈는 고된 하루를 마치고 밤중에 차 한 잔 하며 들을 때 제맛이 나는 음악. 푸근하고 깊은 맛에 대중적인 선율을 갖춰 깊은 밤 듣기 좋은 스탠다드 재즈곡들을 모았다.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에 삽입됐던 디아나 워싱턴의 '아일 클로즈 마이 아이즈' , 지난해 최고 인기 재즈가수인 사라본의 '러버맨' , 헬렌 메릴의 '왓츠 뉴' 등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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