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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또 광우병 소…인근지역 모든 소 도살나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인간의 치명적인 뇌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광우병이 프랑스 동남부 오트 사부아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프랑스 농업부가 8일 밝혔다.

농업부는 일명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 해면양뇌증 (海綿樣腦症.BSE) 감염 사례가 올들어 두번째 발생했으며 90년 이후로는 33번째라고 전했다.

농업부 대변인은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있는 부근의 소는 전부 도살될 것" 이라며 "이번 감염 사례에 대한 자세한 대책이 곧 발표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BSE는 치명적인 뇌질환인 크로이츠펠트 - 야코프병 (CJD) 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어 유럽연합 (EU) 은 광우병 퇴치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농림부는 9일 이와 관련, 프랑스산 원피 (가죽) 를 제외한 종우 (種牛).쇠고기.기타 부산물의 수입을 계속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은 미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에서 쇠고기와 부산물을 수입하고 있을 뿐 프랑스.영국 등 유럽에서 쇠고기.양 등을 수입한 실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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