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장터]중기제품 상설전시 판매장…'값싸고 물건 많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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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서울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내 주경기장과 학생체육관 사이에 있는 중소기업제품 상설전시판매장은 올해로 설립 5년째를 맞는 대표적 '중소기업백화점' 이다.

연건평 1천평 규모인 이 판매장의 장점은 공산품.귀금속.의류등 9천여종의 중소기업 제품을 공장도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 2월1일부터 8일까지 여의도 중소기업판매장과 함께 'IMF결혼전' 이벤트를 벌이는등 수시로 특판 행사도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귀금속.예물.침장.가구등을 주로 내놓아 국제통화기금 (IMF) 여파로 경영이 어려워진 관련 중소기업 제품의 판촉에 팔을 걷어붙이겠다는 것이다.

행사때 판매할 귀금속제품은 전북익산의 귀금속조합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게 돼 품질도 믿을만하고 디자인이나 가격도 무난할 것이라고 한다.

시중에서 6만~7만원 하는 칠기로 만든 찻상도 4만8천원선에 살수 있다.

이 매장을 관리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측은 "올해는 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내놓거나 애프터서비스에 소홀한 업체들은 매장을 철수시키는등 품질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 이라고 말했다.

기협중앙회는 또 잠실판매장을 생활밀착형 전시판매장으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인근 아파트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판촉행사도 계획중이다.

요즘은 농수산물 판매장에나 소비자들의 발길이 머물고 있을뿐 공산품이나 덩치 큰 상품을 파는 판매장은 비교적 한가한 편이다.

중소기업상품종합판매장은 잠실점 (424 - 5861) 외에 여의도광장 맞은편에 있는 돔형의 여의도종합전시장 (761 - 6100)에도 있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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