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가 교육감 뽑는다…강원도서 첫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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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개정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처음 적용해 선출하는 강원도교육감 선거가 2월17일 치러진다.

강원도교육위원회 의사국은 20일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에 관한 규정안' 이 공포됨에 따라 민선 제2대 강원도교육감 선거를 2월17일 오전10시 강원대 백령문화관에서 비밀투표로 치르는 내용의 교육감 선거일정을 공고했다.

이번 강원도교육감 선거는 개정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등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하는 첫 선거다.

의사국은 학교운영위원회 및 교원단체총연합회 대표로 구성되는 선거인단을 20~27일 선출하고 26~28일 사흘동안 교육감 후보등록을 받는다.

선거인단은 각급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7백2명 (초등 4백26명.중등 1백59명.고등 1백12명.특수학교 5명) 과 교원단체총연합회 대표 22명 등 모두 7백24명이며 선거인명부 열람은 2월2~4일 사흘 동안이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들은 의사국에서 발행하는 선거 공보물 이외에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선거당일 15~20분 동안 소견발표를 할 수 있으나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은 할 수 없다.

이번 강원도교육감 선거에는 강원도교육위원회 심상신 (沈相信.69.강릉).장석희 (張錫喜.69.원주).장태연 (張泰演.60.삼척).최승린 (崔承麟.68.홍천) 교육위원과 지희준 (池熙俊.65) 강원체육고교장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김병두 (金炳斗.68) 교육감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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