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단신]KBS 예산절감등 나서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방송사들도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KBS는 편성.보도.TV.라디오등 부문별 차장들로 '신경영 추진실무단' 을 구성, 15일부터 2박3일간 합숙을 하며 기구축소및 예산절감안을 마련, 이달말까지 확정짓기로 했다.

2월초부터 시행되는 이 극복방안에는 ▶사장단 4백%.임원 3백%.실국장등 간부 2백%의 상여금 반납▶업무추진비 20% 자진반납▶해외특파원 50% 가까이 감축및 인원 10% 감축 (약 6백여명) 등이 담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MBC도 조직슬림화와 인력 재배치등을 통해▶임원수 조정▶임원급여 동결▶임원 상여금 4백% 유보▶일반경비 30%이상 감축▶해외특파원 50%이상 감축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영혁신 구조조정 전략및 단기 경영혁신 추진과제' 를 발표했다.

○… MBC는 가요순위 프로인 '인기가요 베스트50' 과 '특종!

연예시티' 를 각각 17일과 18일을 마지막으로 폐지한다.

대신 '인기…' 시간에는 청소년대상 가요프로그램이 신설되며, '특종…' 시간대에는 '아름다운 TV얼굴' 이 방송된다.

MBC측은 가요순위 프로그램이 10대 취향으로 일관돼 일반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해온 점과 최근 국민정서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밝혔다.

○…17일 오후7시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MBC - FM '이소라의 밤의 디스크쇼' 공개방송이 최근 화의신청을 낸 협찬사 크라운스낵의 자금난으로 취소됐다.

김건모.젝스키스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이 공개방송에는 청소년 1만2천여명이 초대됐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