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교사들,극단 '울림' 창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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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구.경북지역교사들이 극단 '울림' 을 창단한다.

이구학 (45.정화여고).김종백 (42.혜화여고).배광호 (42.대중금속공고).신혜정 (37.여.화원여고).이문혁 (42.대건고).남미경 (34.여.경산상명학교).문상연 (39.경산무학고).이상학 (47.정화여고) 씨등 8명. 이들 대부분은 91년 창립돼 매년 '청소년연극제' 를 열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12개고교 연극반 지도교사들의 모임인 '연극반지도교사협의회' 회원들이다.

이들이 교사극단을 만들기로 한 것은 지난해 12월말. '연극활동을 통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하자' 는 뜻을 모은 것이다.

지난 9일 '교사극단 울림 창단준비위원회' 를 결성한 이들은 연기자와 스텝 구성등에 지장이 없도록 30여명의 단원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울림' 은 모든 공연을 창작작품으로 소화한다는 계획. 그래서 교단에서의 경험들을 무대화할 수 있도록 희곡을 쓸 수 있는 국어교사도 모집한다.

단원이 확보되면 8월말께 정식으로 창단해 12월께 첫 공연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에 소극장 '예전' (대표 김태석.41.대구시공평동) 이 무대제공.연극지도등 이들의 공연에 필요한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들중 연극활동을 해온 회원은 연극협회 이사인 이구학씨와 대학교 연극반 출신인 김종백.신혜정씨등 3명. 나머지 회원들은 미경험자들이다.

그래서 이들은 1월부터 매달 한번씩 모여 연극활동에 필요한 스터디등을 할 계획이다.

우선 이를위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소극장 예전에서 대경전문대 연극영화과와 공동으로 '교사를 위한 연극교실' 을 연다.

'연극공부와 함께 연극에 관심있는 교사단원 확보' 를 위해 열리는 이번 연극교실에서는 연출가 장진호.연극배우 장두이.텔런트 최란.분장전문가 장병인.무대미술가 김동휘등이 강사로 나서 연기실습.극본 연습.분장에 대한 실습과 이론등을 강의한다.

연극교실.교사단원 (유치원.초.중.고등 교사면 누구나 가능)

모집문의 : 053 - 323 - 6107.424 - 9426.012 - 750 - 8802

대구 =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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