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월 급여 일정액 사회공헌 기금으로 적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11면

대한생명은 재무설계사 등 2만5000여 명으로 구성된 ‘사랑모아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이 경기도 용인의 한 복지관을 찾아 아픈 어린이에게 그림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다.

 ‘전국에 실핏줄처럼 퍼져 있는 전 직원이 자원봉사 요원이다-’.

대한생명 사회공헌활동의 핵심은 임직원과 FP(재무설계사) 등 모두 2만5000여 명으로 구성된 ‘사랑모아봉사단’이다. 전국에서 140여 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팀은 장애우·노인복지센터·보육원 등과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회 이상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복지시설 환경정리를 비롯해 장애우 사회적응 훈련, 노인 치료프로그램 보조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가 많다. 전국 31개 지역에서는 ‘공부방 지원사업’을 벌여 결손·저소득 가정의 아동을 도와주고 있다.

대한생명은 전 직원에게 자원봉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신입사원과 신입FP 교육과정에 반드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넣고 있다. 입사와 동시에 사랑모아봉사단에 참여해 활동하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대한생명 전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또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전 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월 급여의 일정 부분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도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제도에 의해 매월 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내놓고 있다.

대한생명의 사회공헌활동은 사회공헌 홈페이지(http://welfare.korealife.com)를 통해 전국적으로 조직된 봉사팀의 활동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이에 따라 월·분기 활동계획서와 활동결과 보고서를 전산화하고 봉사활동 평가 측정표 등을 통계화해 활용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매년 창립기념일(10월9일)을 전후한 기간에 ‘자원봉사 대축제’를 열고 있다. 창립기념식에서는 봉사팀과 봉사리더·봉사자를 대상으로 ‘모아봉사 대상’을 제정해 포상하고 있다. 또 봉사리더 세미나를 1박2일 동안 개최해 각종 자원봉사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밖에 대표적 사회공익 사업인 해피프렌즈와 해피시니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메세나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