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불황속 소폭 성장…작년 신간발행 2%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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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불황 속 소폭 성장 -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나춘호)가 지난해 문체부 납본도서를 집계한 결과, 경기침체와 연말 IMF 충격에도 신간발행이 종수 (2만7천여종) , 부수 (1억9천여만권) 모두 96년 대비 각각 2.4%, 1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5, 96년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 2년만에 성장세로 돌아선 것. 분야별로는 아동 (종수 9.7%, 부수 19.3%) , 만화 (종수 12.6%, 부수 30.9%) 의 약진이 눈에 띈다.

단행본 출판사의 아동.만화시장 진출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불황극복의 지혜를 담은 재테크서.처세서 등의 활기로 사회과학류도 종수 기준 10% 늘어났다.

반면 채택료 비리로 된서리를 맞았던 학습참고서 (종수 11.3%, 부수 13.8%) 와 출판의 기초인 총서류 (종수 16.1%, 부수 40.1%) 는 크게 움츠러들었다.

권당 가격은 7백70원 오른 1만1천1백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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