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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희망 에너지] 대구·경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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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아름다운가게 대구 월성점 매장에서 ‘달서사랑 가족 봉사단’ 단원들이 판매용 재활용품들을 진열하고 있다. [대구=프리랜서 공정식]

○…“아이고, 학생들이 또 왔네.” 25일 경북 칠곡군 동명면 성가양로원에는 활기가 넘쳤다. 대구 동부공고 봉사활동 동아리인 ‘나눔천사 환경봉사단’ 소속 학생 20명이 방문했기 때문이다. 김종렬(47) 교사의 인솔로 양로원을 찾은 남녀 학생들은 오전 9시30분부터 6시간 동안 청소·세탁·식사 준비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홍지나(18·3년)양은 “봉사활동을 하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고 다른 반 친구를 사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자원봉사센터 ‘어깨동무봉사단’ 단원 50명은 25일 오전 10시부터 대구 두류공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수성구 시지·노변·고산초교 등의 4학년 이상 학생 40명과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학생 10명 등 50명으로 구성돼 있다. 수성구자원봉사센터의 김호진(28·여)씨는 “어릴 때부터 자원봉사 정신을 익힐 수 있도록 지난달 봉사 모임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경주시 선덕여중 학생 70여 명으로 구성된 화랑봉사회는 25일 반월성·첨성대 주변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등 문화유산 가꾸기에 나섰다. 봉사회를 지도하는 정재윤(58) 교감은 “한 달에 두세 번 학생들과 같이 유적지 주변을 정리한다”며 “24일 첫날은 자원봉사대축제 참가 선포식을 열고 교정의 꽃을 손질했다”고 말했다.  

송의호·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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