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향기의 향장미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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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일반 장미와 달리 아름다운 색채와 꽃모양에다 매혹적인 향기를 내뿜는 장미가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전남도는 12일 광주신세계백화점에서 향장미 (香薔薇) 소개.판매전을 개막, 오는 18일까지 향기가 강한 화환.꽃꽂이를 전시하면서 기념판매를 실시한다.

이날 일반인들에게 처음 공개된 향장미는 찔레향의 엑스타시와 사과향의 니콜, 레몬향의 리모나.티아모등 모두 4품종. 전남도가 지난해 3월 독일 코르데스社와 5년간의 국내 독점재배.판매계약을 체결하고 묘목을 수입, 농촌진흥원에서 시험재배한 것들이다.

이 장미들은 전남지역 33농가가 지난해 11월부터 19만1천그루를 분양받아 상업재배중으로 오는 3월께 화훼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향기가 진하고 오래갈 뿐 아니라 색채가 좋고 화형 (花型) 도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향장미는 1인당 한송이씩 5천여송이가 한정판매되고 값은 일반장미 1천5백원보다 5백원 비싼 2천원이다.

광주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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