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민간인 학살은 세디요 대통령 책임" 반군지도자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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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멕시코 농민반군 사파티스타의 지도자 서브콤만단테 마르코스는 24일 (현지시간) 치아파스주에서 이틀전 발생한 민간인 46명 학살사건은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책임' 이 있다고 비난했다.

마르코스는 지난 22일 친정부 준군사 조직원들이 치아파스주 토착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4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했다고 밝히고 이번 사건은 멕시코 정부의 방조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세디요 대통령은 어떤 이유로도 이번 잔학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으나 이번 사건이 집권 제도혁명당 (PRI) 지지파에 의해 자행됐다는 주장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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