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 되던 해에 1백60점 만점인 IQ검사에서 1백57점을 맞았고 지난 7월에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실시한 과학테스트에서 국내 최고 점수를 기록했던 정경훈 (10) 군. 그런 비범한 아들을 둔 까닭에 행복보다는 고민이 많았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극성이 아닌 정성으로 자녀를 가르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육아법은 아이의 질문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답을 가르쳐주기보다는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나란히 앉아 친구가 되어주는 등 평범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내 아이를 천재로 만드는 비법을 기대하고 책을 펼친다면 실망스러울 정도. 하지만 평범함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얼마나 힘겨운 비범함이 필요한지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저자가 털어놓는 시행착오의 과정에 대해 한국교육개발원 조석희 박사의 분석과 진단이 곁들어 있다.
〈중앙M&B.2백64쪽.6천5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