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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컵축구]이탈리아 인터밀란 8강 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97 FIFA 올해의 선수' 로 유력한 세계최고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도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이 97~98시즌 유럽축구연맹 (UEFA) 컵 8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인터 밀란은 10일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와의 홈경기에서 호나우도의 선취골과 아르헨티나 출신 MF 자네티.시메오네의 연속골에 힘입어 3 - 0으로 완승했다.

원정경기에서 2 - 0으로 패해 벼랑끝에 몰렸던 인터 밀란은 이로써 8강에 진출했다.

호나우도는 경기 초반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불안했으나 전반 28분 25m짜리 프리킥을 골네트에 꽂아 기어코 선취골을 터뜨렸다.

1, 2회전에서 강호 레인저스 (스코틀랜드) 와 리버풀 (잉글랜드) 을 꺾었던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는 인터 밀란 GK 벤첼의 수훈에 막혀 완패했다.

인터 밀란은 지난 91년과 94년 UEFA컵 챔피언에 올랐고,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에서 8승3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96~97시즌 우승팀인 독일의 샬케04는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브라가를 홈으로 불러들여 2 - 0으로 승리, 1승1무로 여유있게 8강에 합류했다.

버밍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잉글랜드의 아스톤 빌라가 루마니아의 스테아와 부쿠레슈티를 2 - 0으로 제치고 20년만에 첫 UEFA컵 8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스파르타크 (러시아).라지오 (이탈리아).오세르 (프랑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페인) 등도 각각 8강에 합류했다.

8강중 마지막 한팀은 12일 벌어질 독일 보쿰과 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대결로 결정된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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