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문제 국민 합의 노력 국무회의서 할 말 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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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57) 신임 복지부장관은 30일 "정치인 출신 장관은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무회의에서 결정된 것은 국무위원으로서 존중하되, 그 과정에서의 열린 토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신임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복지부 간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저녁에는 김화중 전임 장관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이 어떤가.

"사기(史記)에 '계포일낙(季布一諾)'이라는 말이 나온다.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뜻이다. 지난 대선.총선에서 약속한 국민통합을 반드시 이루겠다."

-국민연금제도 개선에 대한 복안은 있나.

"근본적인 사회 예측이 필요한 분야다. 전문가들과 심도있게 토론하고 정치권의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겠다. 연금 미납자 문제 해결도 시급하다."

-총리를 비롯해 정치인 출신들로 내각이 채워졌는데.

"지난 대선.총선에서 약속한 변화와 개혁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치.행정의 협력이 중요하다. 정치인 출신들이 당.정부의 건전한 상호경쟁과 유기적 결합을 위한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

▶경기도 부천 출생▶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집행위원장, 민주당.국민회의 부총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15, 16, 17대 의원▶부인 인재근(51)씨와 1남1녀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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