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논술'관련 프로그램 집중 편성…문학기행·주제별 토론등 다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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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수능시험 이후 논술이 합격의 변수로 떠오르면서 교양.교육관련 방송에서 논술 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고대등 주요대학들이 논술고사를 고전 위주로 출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기본적인 논술작성법 외에 고전을 영화화한 작품.문학작품에 관한 다큐멘타리.시사적인 주제에 관한 토론등 다양한 형태의 특집이 신설됐다.

다큐멘터리전문 케이블TV CTN (채널29) 은 22일부터 31일까지 '세계문학기행' 을 신설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2일). '폭풍의 언덕' (23일). '햄릿' . '로미오와 줄리엣' (24일). '죄와 벌' (25일) 등 대문호 7인의 작품세계를 다룬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삼국지.수호지등을 다룬 '중국문학기행' 이 방영된다.

문화예술 전문 케이블TV A&C코오롱 (채널37)에서는 연극으로 각색되어 무대에 올려진 '노틀담의 꼽추' (29~30일) 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교육전문 케이블 TV 다솜방송 (채널26) 이 신설한 '논술을 잡아라' 는 인종차별 (8일).남녀평등 (9일).지방자치 (15일) 등에 관한 토론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현실분석.전망등을 제시한다.

교과서의 내용을 심화시켜 '자본주의의 원리' '민족 사회의 미래상' 등 우리사회에 대한 개성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대입논술' 도 논술대비를 위해 신설됐다.

교육방송 EBS의 '논술특강' 은 논술학습의 기초 방법론부터 예상문제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전문 케이블 TV인 DSN (채널23) 은 '이것이 논술이다' 를 교재로 논술 작성법에 대해 강의한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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