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하도급업체 공사…감사원,인천시관련자 문책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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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감사원은 7일 인천광역시 종합건설본부가 지난 94년말 시행된 송도해안도로 방파제 보수공사에 자격없는 하도급업체를 참여시킨 사실을 적발, 관련자를 문책했다고 밝혔다.

또 종합건설본부는 95년말 남동공단~서해안간 고속도로간 도로개설공사를 시행하면서 개설도로에 인접한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구의회 의원의 부탁을 받고 도로종단 기울기를 당초 4.9%에서 3.78%로 하향조정한 사실을 적발, 영향력을 행사한 구의회의원을 해당 구의회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연장 9백m 상당의 방파제 보수공사를 당초설계대로 재시공해 공사비 6억8천여만원을 절감토록 하고 원 (元) 공사 수급자에 대해서는 입찰참가 자격제한및 면허취소 조치했다.

안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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