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녹색어머니회,거리질서 캠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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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도를 사람에게 돌려 줍시다." 요즘 의왕시에서는 잘못된 주차로 인도를 침범하거나 교통사고 위험을 줄수 있는 불법 주.정차량에는 여지없이 운전석 앞에 노란색 '옐로우 스티커'가 부착된다.

의왕시 7개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로 구성된 녹색어머니연합회 소속 학부모 3백50여명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거리질서 홍보에 나서며 스티커를 발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통행해야 할 인도를 가로막거나 횡단보도를 넘어서는 비양심차량, 주택가 어린이 놀이터에 무질서하게 주차된 얌체차량등이 모두 '옐로우 스티커' 의 대상이다.

경찰의 불법.주정차 벌칙금과 벌점부과와 같은 법적규제는 없지만 이 '옐로우스티커' 는 운전자에게 잘못된 주차와 운행습관을 스스로 생각하게해 교통질서를 바로 고쳐 나가자는 취지를 담고있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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