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전용 최첨단 훈련센터 'J빌리지'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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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일본축구의 백년대계를 위한 야심적인 축구 유산. 지난 7월 도쿄에서 2백70㎞ 떨어진 후쿠시마현에 최첨단 축구전용 훈련센터인 'J빌리지' 가 완공됐다.

15만평의 광대한 땅을 정부가 내놓고 1백30억엔 (약 1천억원) 의 공사비는 도쿄전력이 전액 출자했다.

5천석의 관중석을 갖춘 정규 스타디움과 10개의 천연잔디 훈련구장, 그리고 지붕이 있는 우천연습구장 (인조잔디) 등 12개의 구장이 있고 2백62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급 숙박시설에는 1백60명 규모의 컨벤션 센터까지 있다.

1백30억엔을 들인 J빌리지는 첨단 컴퓨터제어시스템으로 사철 잔디를 관리하고 있으며 대표선수는 물론 초등학생들도 신청만 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일본의 축구 꿈나무들은 최고의 시설에서 공을 차며 세계정상의 꿈을 키우고 있다.

여름방학때는 이용률이 90%를 웃돌았고 평소에도 35% 정도. 이곳은 각종 전국규모의 대회와 강습회, 심판교육장으로 사용되며 2002년 월드컵때는 이바라키.니가타등 인근 개최도시의 공식 연습장으로도 활용된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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