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나 직장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대학원과정의 마케팅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사이버 마케팅대학' 이 국내 처음으로 내년초 개설된다.
교육부는 사이버 대학 이수자에게도 학점을 인정해줄 방침이라, 이들이 서강대 대학원 MBA과정에 입학할 경우 이 프로그램에 대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강기획 채수삼 (蔡洙三) 사장과 서강대 서상용 (徐相龍) 경영대학원장은 6일 사이버 마케팅 대학 개설을 위한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금강기획은 인터넷 시스템과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작업등 운영을 담당하고, 서강대는 교육내용 개발과 강의진행을 맡게 된다.
수강생들은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문자서비스.디지털 영상자료를 통해 서강대 교수등이 제공하는 강의를 받을 수 있으며, 강의도중 질문이 있으면 E메일로 물어보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수강생들은 또 일주일에 한번씩 토요일에는 서강대에 직접 나가 토론식 강의를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10주과정으로 계획돼 있으며, 수강인원과 수강료등 구체적인 사항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이수자들에게는 서강대에서 수료증을 발급한다.
김남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