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용의자 수갑찬채 차몰고 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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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일 오후10시50분쯤 강원도평창군용평면 장평경찰초소에서 절도 용의자로 검거된 方정일 (23.강원도삼척시사직동) 씨가 경찰의 감시소홀을 틈타 수갑을 찬 채 차를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오후9시50분쯤 장평초소 앞에서 方씨를 검거, 평창경찰서로 호송키 위해 차종구 (31) 순경의 아반떼 승용차에 태운 뒤 시동을 걸어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方씨가 차를 몰고 달아났다.

方씨는 오후11시쯤 강원도횡성군둔내면삽교리 둔내1터널 부근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록스타 승용차 (운전자 최형근.34.서울영등포구신길동) 를 추돌한 뒤 차량을 버리고 인근 청태산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方씨 검거를 위해 병력을 동원, 청태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方씨는 지난달 27일 강원도춘천시온의동에서 李모 (41) 씨의 티코승용차 번호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평창 =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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