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가전대리점등 난방용품 찾는 소비자들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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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기온이 뚝 떨어져 겨울 날씨를 보이면서 난방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 나고 있다.

전자상가.가전대리점등에서는 다양한 난방용품을 준비, 할인행사를 갖는등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난방용품 수요가 11월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전자상가나 가전대리점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난방용품은 온풍기.난로.전기요등으로 모델과 가격은 대부분 지난해와 비슷하다.

사무실용으로만 생산되는 에어컨 크기의 온풍기는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만도기계.범양냉방공업등 제조회사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소비자가격은 대체로 1백40만~1백45만원선. 그러나 도매상가에서는 1백10만~1백20만원, 소매점에서는 1백20만~1백30만원선까지 낮춰 팔고 있다.

난로는 20~30평형의 사무실용 로터리히터 (소비자가격 30만~40만원선) 와 부탄가스를 사용해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가정용 캐비닛히터 (20만~30만원선)가 인기다.

4~5년전에 인기를 모았던 팬히터는 "냄새때문에 찾는 소비자가 갈수록 줄어 들고 있다" 는 업계의 설명. 6~7평형의 소비자가격은 30만~40만원선. 이들 난방용품 가격은 업소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지만 대체로 권장소비자가격보다 10~25%가 싸다.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등 가전회사 대리점에서는 권장소비자가격보다 16~18% 할인판매하고 있다.

부산서면의 전자프라자와 전자랜드21의 평균 할인율은 20~25%. 하이마트 양정점.사직점.김해점.동아대점등에서는 11월 2일까지 '겨울용품 세일' 행사를 하면서 제품에 따라 15~45%까지 싸게 팔고 있다.

부산.울산.창원〓강진권.김상진.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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