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마케팅' 연예인 액세서리 없는게 없습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이승연 목걸이.황신혜 귀고리…. 인기 연예인의 이름이 붙은 액세서리라면 뭐든지 구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탤런트마케팅' 이란 보석체인점 (02 - 762 - 5735) 이 그 곳. 디자이너 2명이 TV에 나오는 유명연예인들의 패션스타일을 유심히 살펴보고 '뜰 것 같은 느낌' 이 드는 것을 골라 같은 디자인으로 대량 제작, 해당 연예인의 이름을 붙여 매장을 채우고 있다.

대형 의류업체등이 신상품 출시에 앞서 드라마.영화에 출연하는 연예인에게 수백~수천만원씩 돈을 줘가며 미리 입히느라 안간힘을 쓰는 종래의 탤런트마케팅 기법의 틈새를 파고든 것이다.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여성을 주고객으로 삼기 때문에 24K나 18K대신 14K와 큐빅을 사용한게 대부분" 이란 설명. 이대점.숙대점.인하대점등 10여개 체인점들도 대개 대학가에 위치하고 있다.

요즘은 황신혜 귀고리 대신 20~25만원선의 김남주시리즈 (귀고리.목걸이.반지).최지우 시리즈를 찾는 사람이 많다.

낱개로는 5~7만원선. 싫증난 구색 제품을 갖고 가면 싯가로 값을 쳐서 새제품으로 바꿔주고, 잡지등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골라가면 3~7일내에 똑같은 제품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기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