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항공, 여행적금 상품 선봬…월5만원들면 해외1·국내 4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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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매달 몇만원씩 내고 여행도 하고 사고때 보상받는 여행상품이 나온다.

씨티항공 (02 - 778 - 7300) 은 11월중 교보생명과 제휴, 사고보상형 여행적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여행적금의 매달 납입금액은 남자 5만1천원, 여자 4만9천원. 여자가 남자보다 납입료가 적은 것은 확률상 사고발생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가입자는 적금을 납입한지 6개월후부터 여행을 할 수 있다.

일년동안 해외여행 한번, 국내여행 네번 모두 다섯번에 걸쳐 여행을 할 수 있다.

적금을 붓고도 일년동안 여행을 안하면 50만원을 돌려받는다.

해외여행지는 대만·홍콩·일본·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사이판등이다.

국내여행지는 하회마을 (안동)·보길도 (전남)·계룡산 등이다.

여행자가 병이 나면 현지 병원에서 무료로 치료해 준다.

여행때 사고로 장해가 발생하면 교보생명에서 최고 2억7천만원의 장해연금을 지급한다.

사망시에는 최고 8천2백만원의 사망보험금을 받는다.

씨티항공측은 1인당 연간 60만원으로 이같은 여행이 가능한 것이 40명 이상 단체여행을 통해 여행경비를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라고 밝히고 있다 . 여행업계에 따르면 10명이상 단체여행은 항공.숙박.보험료등에서 할인요금이 적용돼 개별여행에 비해 30%이상 여행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와 관련 씨티항공 정해진 대표는 "이 상품은 불황으로 한번에 수십만원의 여행경비를 부담하기가 어렵고 비행기 추락등 여행악재가 속출한 점을 감안한 것" 이라고 말했다.

송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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