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대축제]행사장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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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국 NIE 대축제' 가 열린 한양대 체육관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6일 오전10시로 예정된 행사시작 1시간30분전부터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속속 도착해 열기를 반영했다.

행사가 본격화하면서 한때 3천여명이나 한꺼번에 몰려 1층 행사장으로 연결되는 통로와 4층 복도까지 꽉 들어차 혼잡을 빚을 정도였으나 모두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등 한층 성숙된 모습이었다.

일가족 6명과 함께 참가했다는 전혜란 (全惠蘭.36.여) 씨는 "중앙일보에서 NIE를 시작할 때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물론 시부모님도 모시고 왔다" 며 이날 행사가 가족 단위의 교육 나들이라고 자랑했다.

*** 연예인 대거 찬조출연

…이날 가족경연대회 출품작을 심사하는 동안 개그맨 정재환씨의 사회로 인기탤런트 최불암씨를 비롯해 '산울림' 'H.O.T' '영턱스 클럽' 등 인기 최고의 그룹들이 출연,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과 어울려 노래를 부르는등 행사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 월드컵주제 가족경연

…1층 행사장에선 오전10시30분부터 4시간30분동안 '2002월드컵 성공 개최 기원' 등 여섯가지 주제로 '가족경연대회' 가 열려 10개조 6백여 가족들이 평소 갈고닦아온 실력을 겨뤘다.

이들은 행사장 바닥에 돗자리등을 깔고 모여앉아 신문을 정성껏 오려붙이며 자신이 선택한 주제에 맞는 작품을 제작하는데 열중. 지난 1학기부터 NIE를 시작했다는 이민우 (李民宇.11.선일초등학교5) 군은 "신문을 이용해 공부하는 것이 즐겁다.

" 며 흐뭇해하는 모습. 경연대회중에는 호랑이등 네마리의 대형 마스코트 인형이 등장해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기도.

*** 심포지엄도 열기 가득

…오전10시부터 네시간동안 한양대체육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국 NIE 대축제 심포지엄' 에서는 교사등 NIE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해 NIE에 대한 열기를 반영.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일산 성저초등학교 이길순 (李吉順.25.여) 교사는 "일간지를 매일 스크랩해 학생들에게 NIE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창의력과 발표력등이 크게 향상됐다" 며 "좀 더 폭넓은 NIE 활용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참석하게 됐다" 며 주제발표 내용을 상세히 메모하며 경청.

*** 외국인도 행사에 관심

…네덜란드의 NIE 컨설턴트인 게라드 바이젠은 "한국에서 NIE가 이처럼 활성화돼 있다는데 놀랐다" 며 "한국에 NIE를 도입한 중앙일보가 앞으로도 NIE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최익재.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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