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공연 소송에 장동건 포함, 소속사 ‘황당, 강력 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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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이 2007년 비의 미국 공연 취소와 관련된 소송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장동건 측이 강력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동건 측은 "정말 황당하다. 비의 미국 LA 공연 취소와 장동건이 무슨 연관이 있길래 소송 주체에 넣었는지 의아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이 장동건의 명예를 실추시켰기 때문에 법적 대응 등 강력한 대응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동건이 비 소송에 연루된 것은 최근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2007년 비의 미국 LA 공연 취소와 관련 현지 프로모터는 비와 박진영,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이 소송 문건에 뜻밖에 장동건의 이름이 함께 올라와 있는 것.

LA 공연 관련 문건은 최근 비가 하와이 연방법원 심리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현지 프로모터가 비에게 전달하려는 서류가 땅바닥에 떨어지면서 외부에 드러났다. 비 박진영 외에 장동건의 이름이 게재된 서류가 사진에 당시 취재진에 촬영된 것. 이 서류가 현지 언론에 공개되면서 최근 해당 동영상과 캡처 사진 등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유포됐다.

LA 현지 프로모터는 2007년 6월30일로 예정됐던 비의 LA 공연이 취소되자 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장동건은 당시 비의 월드투어 공연주관사인 스타엠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

하지만 장동건은 비의 미국 공연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상태에서 그를 소송 주체로 넣은 것은 지나치게 악의적인 것이라는 것이 장동건 측 주장이다.

한편 장동건은 지난해 스타엠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새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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