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테 패션·신소재를 한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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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국제 안경테 전시회가 시작됐다.

대구시와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는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8회 대구국제광학전(DIOPS)’의 막을 올렸다. 21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외 132개 업체가 565개 부스를 차렸다. 경기 영향으로 지난해 140개 업체, 609부스보다 다소 줄었다.

삼원산업사·반도광학산업사·화경산업사 등 안경테 제작업체들이 다양한 디자인의 안경테를 내 놓았다. 마비스광학·세양코리아·로덴코리아 등은 세계 안경테 패션의 흐름을 보여 주는 수입 안경테를 선보이고 있다. 루이까또즈·시선·EXR 등 국내외 유명 안경테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수출업체가 대거 참가했다. 지난해 70여 업체에서 올해는 100여 곳으로 늘었다. 이들 업체는 세계 29개국의 바이어 500여 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유럽 최대의 안경테 수입·판매업체인 ‘얼라이언스 부츠’와 일본 최대의 안경 체인스토어인 ‘메가네 톱’의 대표가 처음으로 광학전을 찾았다. 지역 안경테 제조업체는 이들 업체와 거래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한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수출 상담에 주력해 700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200억원 이상의 내수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볼거리도 많다.

안경을 만드는 각종 장비와 옛 안경·특수안경 등이 전시된다. 안경산업기술연구개발 기업관에서는 지역 기업과 대학이 참여해 개발한 신소재와 기능성 안경테를 소개한다. 또 안경패션쇼와 하루 두 차례 추첨을 통해 선글라스를 증정하는 경품 추첨도 마련돼 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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