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새음반]록시 뮤직 '사이렌'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록시 뮤직 '사이렌'

서구 록계가 음악적으로 일대혼돈에 빠져있던 70년대 중반 튀어나온 걸작. 사람들을 노래로 홀려 죽게만드는 그리스 신화의 요정을 모티브로 삼은 음반자켓은 당시의 혼돈상을 조롱하는 것이라해서 화제가 됐다.

아트록.글램록등 록의 변종을 조합한 위에 다양한 악기들을 얹어 함부로 범접못할 음악을 들려준다.

75년 발매당시 빅히트한 첫곡 '러브 이즈 드럭' 은 말그대로 마약같은 매력이 있다.

□언포게터블

빌리 홀리데이.사라 본.디나 워싱턴.레나 혼등 60년대를 풍미한 재즈여가수들의 걸작 모음집. 4명으로부터 각각 4곡씩 모두 16곡이 들어있다.

□피터 가브리엘 '소'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제네시스의 리더였던 가브리엘은 환상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세계와 환경.인권문제에 대한 진지한 참여로 존경받아온 아티스트다.

그는 주로 흥행을 염두에 두지않은 실험적 작품을 즐겨 냈지만 이 앨범은 영국1위인 '슬레지햄머' 를 비롯, 4개의 히트 싱글을 낳아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기록을 남겼다.

세계의 종말과 사랑등 다양한 소재들을 노래하고있다.

□초맹 '바 바 바'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 를 중국어로 번안해 부르는 홍콩 출신 3인조 댄스그룹. 타이틀곡 '바 바 바' 가 바로 그 곡이다.

데뷔 10년째인 중견그룹으로 경쾌하면서 어딘지 트로트 분위기 나는 노래들을 들려주고 있다.

□모노

트립합은 마치 마약을 들이킨듯 몽롱한 분위기가 특징인 종잡을 수 없는 음악. 영국출신의 2인조 모노는 테크노.힙합.애시드재즈등 트립합의 주성분에다 유럽 팝을 뒤섞어 고전적이고 여성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