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장터] O - 157여파로 매출줄자 한우고기 할인판매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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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O - 157 파동으로 한우고기의 소비가 격감하자 춘천미도파등 대형매장에서 한우고기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춘천시조양동 춘천미도파백화점은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가을정기대바겐세일을 맞아 한우가격을 40% 정도 할인,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다.

5백 기준으로 6천원이던 불고기용 한우는 3천7백원, 7천원이던 국거리용 한우는 4천5백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등심.로스는 8천원에서 5천9백원으로 가격을 내렸고 1만4천원이던 꼬리는 8천9백원에 판매하고 있다.

춘천시퇴계동 코렉스마트도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세일기간 동안 1백g기준으로 우족은 2천원에서 1천5백원, 사골은 1천4백원에서 8백50원으로 할인하고 있다.

또 1천2백원이던 양지와 사태도 1천원, 1천4백원이던 꼬리는 9백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원주시계운동 원마트도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불고기용과 국거리용 한우를 날짜에 따라 번갈아 가며 할인판매하고 있다.

6백g기준으로 각각 1만5백원과 9천9백원이던 불고기용과 국거리용을 7천8백원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우는 좀처럼 할인판매를 하지 않는다" 며 "O - 157 파동으로 한우소비마저 줄어들어 판촉을 위해 가격을 인하했다" 고 말했다.

춘천 =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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