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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세계 미식가 대회

중앙일보

입력


작년 열린 싱가포르 세계미식가대회(WGS)의 오프닝 리셉션.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만든 요리를 먹어볼 수 있어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특별한 자리다.

[사진제공=싱가포르 관광청]

 주방에선 세계 각국의 유명 셰프들이 저마다 솜씨를 발휘하고, 레스토랑 홀에선 미식가들이 이를 만끽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매년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미식가대회의 현장 풍경이다.

 세계미식가대회(WGS: World Gourmet Summit)가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전세계 미식가와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 대회는 미슐랭 스타 요리사들을 초청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4월 19일 시작돼 5월 2일까지 진행된다.

 미슐랭 스타는 프랑스에서 발간되는 여행·레스토랑 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가 레스토랑을 평가해 등급에 따라 매기는 별을 말한다. 별 1개부터 3개까지 있으며, 3개는 ‘특별한 여행을 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자타가 공인한다.

 초대된 셰프들은 싱가포르 내 특급호텔 및 유명 레스토랑의 파트너로서 대회기간 동안 특별한 요리와 행사를 마련한다. 유명한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같은 기간 한 도시에 머무는 일은 흔치 않기 때문에 미식가들은 4월이면 싱가포르를 방문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1만7952명이 행사에 참여했을 만큼 인기여서 예약은 필수다.

 특히 올해는 별 3개에 빛나는 3명의 스타 셰프가 초대돼 화제다. 메디테리안 음식의 강자인 로마 La Pergola 음식점 셰프 하인즈 벡, 프랑스와 독일 국경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각 지역의 음식을 접목해 유명해진 셰프 클라우스 에르포르트, 자연을 활용한 요리로 유명한 프렌치 셰프 레기스 마르콘이 그 주인공이다.

 또 대회기간 중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키안티 클래시코 와인 페어’와, 유명 요리 전문학교인 르코르동블루 3명의 마스터 셰프가 운영하는 요리 클래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 세계미식가대회 : www .worldgourmetsummit.com
■ 싱가포르관광청 : www.visitsingapore.com(영어) www.visitsingapore.or.kr(한글)


프리미엄 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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