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컵테니스]루세드스키·카펠니코프 8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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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올시즌 남자테니스 최고수를 가리는 97그랜드슬램컵에서 그레그 루세드스키 (영국) 와 예브게니 카펠니코프 (러시아)가 8강에 올랐다.

US오픈 준우승으로 일약 4번시드를 받은 루세드스키는 24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된 첫날 경기에서 토드 우드브리지 (호주)에게 2 - 1 (4 - 6, 6 - 1, 7 - 5) 로 역전승했다.

루세드스키는 초반 잦은 실책으로 1세트를 6 - 4로 내줬으나 2세트부터 최고시속 2백20㎞에 이르는 강서브를 바탕으로 우드브리지를 압도, 역전승을 거뒀다.

시드를 받지못한 카펠니코프는 5번시드 세르기 브루게라 (스페인) 를 2 - 0 (6 - 4, 6 - 3) 으로 완파했으며 마르첼로 리오스 (칠레.7번시드) 는 마크 우드포드 (호주)에게 2 - 1 (6 - 7, 6 - 3, 6 - 1) 로 역전승했다.

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등 그랜드슬램대회 성적을 토대로 상위 16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총상금이 6백만달러 (약 54억원) 다.

특히 우승상금은 US오픈의 2.5배에 달하는 1백50만달러고 1회전에서 탈락해도 일반 ATP투어 우승상금과 맞먹는 10만달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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