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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서지도 길라잡이 '어린이 정보자료와 활용'나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각종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현대사회에서 적절한 정보의 선택.활용은 그야말로 필수조건이다.

어린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평범한 부모라면 수많은 출판물 가운데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권해야 할까 고민한 적이 한두번이 아닐 것이다.

오랜 경험과 나름의 노하우가 쌓이지 않으면 참으로 힘든 일이다.

이런 학부모들에게 길잡이가 될만한 '어린이 정보자료와 활용' 이 나왔다 (아세아문화사刊) . 저자는 경기대 한윤옥교수 (문헌정보학) .얼핏 보기에는 도서관 사서나 전공학생을 위한 입문서 형식이지만 쉬운 서술과 풍부한 내용으로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이 곁에 두고 참고하기에 적당하다.

그림책.전래동화.창작동화.아동소설.종교동화.만화등 인쇄매체에서부터 신문.잡지등 언론매체, 그리고 영화.슬라이드.PC통신등 뉴미디어까지 각종 자료를 찾고 이용하는 방법이 상세하게 소개됐다.

또한 각 장르마다 지금까지의 발달과정과 독서지도요령,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도 꼽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예컨대 아동도서를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 어린이의 지적 발달단계와 수준에 맞춰야만 한다든지, 그림책을 고를 땐 글은 물론 삽화의 구도, 색의 사용, 판형, 이야기와의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특히 어린이 전용 웹사이트 (http: //www. iguide. com/kids, 이하 http:// 생략) , 어린이 대상 주제별 정보검색 서비스 (www. yahooligans. com) , 어린이 학습지도 디지털도서관 (www. nosc. mil/planetearth/everything. html) 등 인터넷 관련코너 소개도 자상하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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