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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 한총련 은닉 대학생 1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18일 경찰의 검거를 피해 달아나다 추락사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韓總聯) 투쟁국장 김준배 (金準培.27.광주대 93년 졸) 씨를 숨겨준 혐의 (범인은닉) 로 광주대생 전영호 (25.행정4) 씨를 구속했다.

全씨는 지난 15일 추락사한 金씨를 광주시북구매곡동 자신의 아파트에 숨겨주고 같은날 金씨를 검거하기 위해 찾아온 경찰관의 아파트 진입을 가로막은 혐의다.

경찰은 또 숨진 金씨와 함께 全씨의 아파트에 있었던 광주대생 金모 (23) 씨도 붙잡아 범인 은닉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다.

추락사한 金씨는 지난 5월 전남대 학생회관 2층에서 발생한 이종권 (李鍾權) 씨 상해치사사건과 관련, 수배를 받아왔다.

광주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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