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서 조순 대선후보 추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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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8천여명의 대의원과 당원등이 참석한 전당대회를 열고 조순 (趙淳) 총재를 제15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추대했다.

趙후보는 후보수락사에서 "30% 조금 넘는 지지를 가지고 간신히 당선되는 대통령은 나라의 모든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없다" 며 "청와대기구를 축소하고 집권층이 권력을 남용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총리와 내각의 위상을 대폭 강화하겠다" 고 책임총리제 도입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인제 (李仁濟) 경기 제15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추대했다.

趙후보는 후보수락사에서 "30% 조금 넘는 지지를 가지고 간신히 당선되는 대통령은 나라의 모든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없다" 며 "청와대기구를 축소하고 집권층이 권력을 남용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총리와 내각의 위상을 대폭 강화하겠다" 고 책임총리제 도입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인제 (李仁濟) 경기지사와의 연대움직임과 관련, "아직 구체적인 제의를 받은 적은 없지만 李지사는 나와 비슷한 정치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해 李지사와의 연대에 적극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趙후보는 또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오늘의 집권당에 또다시 나라를 맡겨서는 안될 것이며 정경유착과 보스정치의 구습에 젖은 직업정치인에게 나라를 맡겨서도 안된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실천, 교육의 정상화와 사교육비 부담경감, 서울시와 광역시및 도에 여성부시장.부지사제 신설, 각종 규제철폐를 통한 기업창의력 창달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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