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 축구단'을 다시 보다…Q채널 북한 다큐 4편 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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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송 케이블ㆍ위성TV 종합교양채널 Q채널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다큐플러스’를 통해 다음달 6일부터 4주간 매주 금요일 밤 10시 북한 다큐 4편을 내보낸다.

6일에는 1966년 런던 월드컵에서 세계적 축구 강호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이뤄낸 당시 북한 축구단의 후일담을 담은 ‘천리마 축구단(원제: A Game of Their Lives)’을 방송한다. 영국 출신의 다큐영화 감독인 다니엘 고든이 연출한 것으로 왕립 TV 협회, 세비야 영화제, 시애틀 국제영화제 등에서 수상했다.

13일에는 다니엘 고든 감독의 두 번째 북한 다큐멘터리 ‘어떤 나라(원제:A State of Mind)’가 방송된다. ‘어떤 나라’는 북한 최고의 행사인 전승기념일 매스게임에 참여하게 된 두 소녀 현순과 송연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간 다큐로 평양 중산층 가정의 일상생활을 보여준다.

20일에는 월북한 미국 망명자의 이야기를 그린 ‘푸른 눈의 평양 시민(원제: Crossing the Line)’이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월북한 미군 망명자의 이야기로 기획부터 완성까지 6년의 시간이 걸렸고, 2007년 8월 한국에서 극장 개봉된 바 있다. 냉전이 한창이던 1962년 당시 주한 미군 병사들이 북한으로 넘어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 이들이 목숨을 걸고 북한으로 간 이유는 무엇인지 그들은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 밝혀진다.

27일에는 BBC 취재진의 북한 탐방기 ‘악의 축, 북한을 가다(원제: Access to Evil)’를 방송한다. 북한은 취재진에게 집단농장, 판문점 등을 안내하지만 ‘노동 수용소 관리국’만큼은 절대 노출하지 않는다. 그러나 취재진은 노동당 간부였지만 위조죄로 노동 수용소에 수용됐던 이선옥씨를 만나 잔혹한 고문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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