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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서 국내최대 길이 316㎝ 옹관묘 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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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옹관묘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옹관묘가 전남무안군몽탄면구산리 고분군에서 발견됐다.

또 이 고분군 일대에서 발견된 6기의 옹관묘는 철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고분이 시대별로 나타나 묘제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목포대박물관 (관장 崔盛洛) 은 28일 발굴 현장에서 길이 3m16㎝로 그동안 국내에서 확인된 옹관묘중 가장 규모가 큰 옹관묘와 출토된 유물등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옹관묘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길이 3m10㎝였다.

박물관측은 이 최대 규모의 옹관묘에서 철도 (칼).철모 (창) 등이 나오는등 호형토기 19점.발형토기 4점등 50여점의 각종 유물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박물관측은 또 구산리 고분군 인근에 있는 인평 고분군에서 철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변천과정이 잘 나타나 있는 토광묘.옹관묘.석실묘.석곽묘등도 발굴했다.

崔관장은 "기존의 옹관 고분이 석실분의 영향을 받아 변형돼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광주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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