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비엔날레 '1백배 즐기기' 길라잡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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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지구촌 미술축제 제2회 광주비엔날레가 오는 9월1일 개막된다.

'지구의 여백' 이라는 대주제 아래 '속도' 와 '생성' 등 5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열리는 본전시 외에 5개의 특별전과 1개의 특별기념전, 4개의 기념전 등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또 학술심포지엄.민속무용등 문화행사와 공연이 중외공원 비엔날레 행사장과 광주시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주 비엔날레를 유익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종합정리해 소개한다.

[본전시 구경코스]

광주비엔날레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본전시. 본전시는 비엔날레 행사장인 중외공원 내의 비엔날레 전시관 5개 전시실에서 열린다.

제1전시실부터 속도→생성→혼합→권력→공간 순으로 전시가 짜여져 있다.

한 전시실당 30분 정도 잡으면 여유있게 감상이 가능하다.

비엔날레 전시장에서 본전시를 본후 특별전과 기념전이 마련된 교육홍보관.북한관→광주시립미술관 순서로 동선을 잡는 것이 가장 효율적.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교육홍보관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 걸어서 왕복할 수 있다.

시립미술관까지는 도보로 30여분. 걷기 보다는 비엔날레 전시관~중앙여고 정문~문예회관 (광주시립미술관)~중외공원분수대~국립광주박물관~비엔날레주차장~삼성아파트~용봉임시주차장~비엔날레전시관 사이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반대로 광주시립미술관 전시부터 감상할 경우, 광주시립미술관→교육홍보관.북한관→비엔날레 전시관 순서로 감상할 수 있다.

특별전 3개등 모두 4개의 전시가 몰려있는 시립미술관은 넉넉잡아 2시간이면 감상할 있다.

대체로 5시간이면 비엔날레 행사장의 전체 전시를 훑어볼 수 있다.

전시도록과는 별도로 들고 다니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본전시와 특별전 출품작 해설이 담겨있는 작품해설집 (2천원 예정) 이 개막에 맞춰 발간된다.

전시를 좀 더 유익있게 감상하려면 전시장에 들어서기 전에 해설집부터 챙기는 것도 아이디어다.

비엔날레 행사장 밖의 전시는 5.18묘역에서 열리는 '광주통일미술제' 를 제외하고는 전남도청 주변의 시내 중심가에서 벌어진다.

따라서 행사장에서 광주역을 지나 전남도청까지 왕복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광주통일미술제가 열리는 5.18묘역까지도 비엔날레 행사장에서 5.18묘역~식영정~소쇄원을 9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다.

본전시를 비롯해 중외공원 비엔날레 행사장에서 열리는 전시는 모두 9월1일부터 11월27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계속된다.

다만 11월부터는 오후5시까지로 한시간 전시시간이 단축된다.

중외공원 비엔날레 행사장 이외에 광주 시내 전역에서 열리는 전시는 9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계속된다.

광주통일미술제는 이미 지난 15일부터 시작돼 10월15일까지 계속된다.

입장권은 비엔날레 전시관앞과 시립미술관앞, 무지개 다리앞등 모두 5개 입구 매표소와 광주은행 각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루관람권은 어른이 8천원.중고생 6천원.초등학생 3천원 (단체 각 6천원.4천원.2천원) 이며 전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입장권은 어른 5만원.중고생 4만원.초등학생 3만원이다.

단 이달 31일까지 미리 입장권을 예매하는 관람객의 경우 일일입장권과 전기간 입장권 모두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062 - 239 - 5000.062 - 526 - 8682

광주 = 안혜리 기자

[교통 및 숙박]

서울.대전 등에서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해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광주로 가는 관람객은 행사기간중 서광주 인터체인지의 진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위쪽인 비아 인터체인지를 통해 진입해야 한다.

반대로 부산이나 대구에서 광주로 진입하는 차량은 동광주 인터체인지나 용봉 인터체인지를 이용하면 된다.

일단 광주에 들어서서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승용차는 비엔날레 행사장 주변의 5개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주차장은 비엔날레 전시관 앞 주차장 2백40대, 광주시립미술관 7백대등 중외공원 주위에 모두 2천3백여대를 수용할 수 있다.

광주 차적의 승용차는 10부제로 운행되지만 외지 차량은 예외다.

대중교통수단으로는 비행기와 기차,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행편은 서울과 부산.제주.강릉에서 광주까지 아시아나가 매일 운항 (02 - 774 - 4000) 하며, 대한항공은 서울과 제주를 매일 운항한다.

(02-656-2000) 다.

공항과 역, 터미널에서 비엔날레 행사장까지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비엔날레 전시장과 종합버스터미널.광주공항을 순회하는 버스는 20분 간격, 비엔날레 전시장과 광주역.전남도청을 순회하는 버스는 30분간격으로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오후6시 (11월1일 이후 오후5시) 까지 운행한다.

중외공원 내 비엔날레 전시관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본전시와 특별전은 하루동안 감상할 수 있지만 광주시 전역에서 열리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나 특별기념전등을 모두 감상하려면 최소한 이틀은 걸린다.

이를 위해 관람객을 위한 숙박시설도 충분히 마련해 놓고 있다.

행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은 광주시립미술관 바로 옆의 프린스호텔 (062 - 524 - 0025.이하 모두 지역번호 062) 이 있다.

리젠트호텔 (521 - 5500) 과 금호각 (526 - 2231).부영호텔 (572 - 5900).장미여관 (524 - 8641).장수여관 (512 - 0156).하이트모텔 (516 - 5522).사보이 (511 - 8900) 등이 비교적 가까운 숙박업소다.

이외에 광주역 앞의 코리아나관광호텔 (526 - 8600) 이나 전남도청 주변의 그랜드호텔 (224 - 6111).리버사이드관광호텔 (223 - 9111).파레스호텔 (222 - 2525) 등도 행사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외에 일반숙박시설과 청소년을 위한 수련시설등 광주시 전역에 모두 60여개가 위치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과 컴퓨터 통신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주소는 http://www.Kwangjubiennale.org이고 하이텔과 나우누리.유니텔.천리안에서 go bien97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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