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모험기업]21.국내 홈뱅킹시스템 선두주자 '조이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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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국내 비디오텍스기반의 홈뱅킹시스템시장 점유율 96%의 국내홈뱅킹시스템 전문업체 조이컴 (대표 閔泰泓.40.02 - 561 - 4411) .홈뱅킹은 집이나 직장에서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은행과 계좌이체.거래내역조회 등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조이컴은 90년대초 일부 은행에서 문자기반 홈뱅킹서비스를 시행할 때 비디오텍스기반의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홈뱅킹을 할 수 있는 웹기반의 뱅킹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개발, 3개 은행에 납품했다.

閔사장이 서울 청계천의 한 골방에서 픽셀시스템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전형적인 벤처기업 조이컴은 91년 법인등록에 이어 올들어 회사이름을 조이컴으로 바꾸었다.

조이컴은 한글그래픽소프트웨어.현금자동지급기소프트웨어.고속도로 정보안내시스템 등 여러 방면의 소프트웨어개발에 나섰다가 지난 91년부터 홈뱅킹시스템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후 국내 홈뱅킹시스템시장을 거의 독점하며 지난해 매출 24억원을 기록할 때 까지 매년 1백%의 고속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40억원. 조이컴은 올들어 변신에 나섰다.

이 소프트웨어의 이름이 '조이뱅크' . 閔사장은 "이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하면 홈뱅킹이용자는 거래은행의 호스트컴퓨터에서 받은 계좌정보를 이용해 개인의 계좌 및 자금을 관리할 수도 있고, 주식거래.홈쇼핑.가계부등 가정의 모든 자금운영을 통합관리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상품화는 올 연말께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든 3차원 교육용 레고게임소프트웨어 '조이블럭' 도 이처럼대중화를 위한 변신의 한 방안이었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세계 어린이용품전시회' 에서 가장 독창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선정됐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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