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14일 발표한 연례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한국을 지난해에 이어 최상위그룹인 1등급으로, 북한을 최하위 그룹인 3등급으로 각각 분류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는 인신매매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희생자를 지원하고, 인신매매자들을 사법처리하고, 관련 법률을 향상시키는 데 꾸준한 노력을 보여줬다"면서 호주.영국.캐나다 등 24개국과 함께 1등급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한국이 ▶필리핀.태국 등 성적 착취 목적으로 밀매되는 동남아 여성들의 근원지, 경유지, 목적지며▶일부 중국과 러시아 여성들이 한국으로 밀매되는 한편▶한국 여성들도 일본.미국에 밀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美 "한국, 인신매매 방지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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