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소식]'설공찬전' 연구결과 수록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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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공찬전' 연구결과 수록

…올봄 '홍길동전' 에 비해 약 1백년 앞선 한글소설 '설공찬전' 이 발견돼 국문학계가 흥분한 적이 있다 .이 소설에 대한 그간의 학계 연구결과가 최근 간행된 '사학연구' (한국사학회刊) 제53호에 실려 관심을 끈다.

중종6년 (1511년) 실록에 조선조 최대의 필화사건으로 기록된 이 소설은 이문건 (李文楗.1494~1567) 의 '묵재 (默齋) 일기' 의 접혀진 뒷면에 필사된 것으로 충북 괴산 성주이씨 문중에서 국사편찬위원회에 의해 발굴됐다.

이 소설을 분석한 이복규 교수 (서경대) 는 이 소설이 왕명으로 수거돼 불태워진 가운데서도 필사돼 널리 읽히게 된 배경, 최초의 한문소설인 김시습의 '금오신화' 에서 이 소설을 거쳐 '홍길동전' 이 등장하기까지의 소설사적 전개, 소설의 사상적 배경을 정리하고 학계에서 그간 논의한 내용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헌법해석과 헌법실천' 출간

…법학을 전공하는 소장.진보학자들의 모임인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 곽노현)가 헌법 해석을 통한 사회변혁의 가능성과 현행 헌법 해석의 쟁점들을 정리한 '헌법해석과 헌법실천' (관악사刊) 을 출간했다.

18편의 글로 구성된 이책은 법규범을 확보하기 위해 헌법에 대한 해석이 필수적이라는 전제 아래 헌법해석과 관련된 주제들을 다루면서 체제유지적인 헌법해석 방법에 대한 비판을 시도한다.

또 헌법해석권을 갖고 있는 헌법제판소의 허와 실, 기본권에 대한 해석등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어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헌법재판소의 해석을 검증하는 글을 싣고 있다.

한문강좌 수강생 20명 모집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원장 이영덕) 한국학대학원은 한국학 연구인력의 저변확대와 양질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9월 2년과정의 한문강좌 '청계서당' 을 개설하고 20여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접수는 8일까지. 0342 - 709 - 8111 (교환 333, 334,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