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악성루머 유포 첫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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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증권가 유언비어 유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 (金成浩부장검사) 는 2일 악성 유언비어를 퍼뜨린 혐의 (신용 훼손) 로 일은증권 법인영업부장 이종빈 (李鍾贇.42) 씨를 구속했다.

증권가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증권사 간부가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李씨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피혁전문 제조.수출업체인 ㈜태흥피혁공업에 대해 "태흥이 농협에서 돌아온 어음 18억원을 막지 못했다" 는 허위 사실을 부하직원들에게 유포해 이들이 기관투자가들에게 전파토록 한 혐의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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