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 감독들의 박찬호 10승 축하메시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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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 LG 천보성

국내에서의 10승도 대단한데 메이저리그에서의 10승이라니 정말 대단하다. 내 일같이 기쁘다.

10승 돌파는 야구인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힘을 줄 것으로 믿는다.

◇ 쌍방울 김성근

장하다. 이젠 완전히 세계적인 투수로 성장했다.

기량에서도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압도했고 심리적으로도 완전히 메이저리그 10승 투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낮은 공의 위력이 좋아졌고 변화구도 안정돼 15승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 OB 김인식

한마디로 대단하다. 빠른 공에만 의존하지 않고 변화구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던지는 투구 패턴은 완전히 자신감을 얻은 듯 보인다.

타선만 지원되면 앞으로 4~5승은 더 올릴 수 있다고 본다.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 현대 김재박

본인이 열심히 해서 거둔 성적이지만 그 기쁨은 온국민이 함께 나눈다. 운동선수가 할 수 있는 가장 큰일이기도 하다. 열심히 한다는 것은 어디에서든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야구인의 한사람으로 야구를 했다는 사실이 새삼 자랑스럽다.

◇ 롯데 김용희

대단한 기량이고 대단한 정신력이다.

너무 잘해 특별히 주문할게 없다. 국내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겠지만 선배로서 너무도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 박찬호 덕분에 한국 야구 위상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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